5월 7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바이오와 반도체가 동시에 움직였지만 방향은 같지 않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종가 23만5500원, 거래량 114만239주, 거래대금 2665억6900만원으로 3.06%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거래량 180만6206주, 거래대금 2905억원에도 1.90%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서는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이 약세를 나타냈고,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0.62% 급등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거래량 127만3775주, 거래대금 1452억1900만원을 기록하며 단일 종목 기준 가장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줬다. 시가총액 9조원대 종목이 이 정도 거래대금을 동반했다는 점은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쏠렸다는 의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5.88% 상승하며 거래량 140만4741주, 거래대금 1861억6000만원을 남겼다. 원익IPS(240810)도 3.02% 올라 거래량 103만3081주, 거래대금 1338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HPSP(403870)는 200만8061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기준 최상단에 섰지만 주가는 3.36% 내렸다. 거래량이 많다고 항상 강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파두(440110)는 6.35% 상승과 함께 거래량 129만3326주, 거래대금 105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보로노이(310210)도 4.24% 올랐고 거래대금 336억100만원을 형성했다. 반대로 펩트론, 이오테크닉스, ISC, 로보티즈는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했지만 등락률은 약세였다. 같은 대형주 안에서도 매수와 매도가 종목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이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흐름은 바이오 단일 테마로만 설명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는 비슷한 바이오 영역에 속하지만 전자는 0.94% 하락, 후자는 3.34% 상승으로 반응이 달랐다. HLB는 3.57% 내렸고, 케어젠은 3.27% 하락했다. 바이오 업종 내부에서도 실적 기대와 모멘텀 유무에 따라 수급이 갈린 셈이다.
반도체 장비 쪽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HPSP가 모두 거래량을 크게 늘리며 시장의 체력을 보여줬다. 다만 주가 방향은 종목별로 달랐다. 거래대금이 1000억원 이상 붙은 종목이 여러 개 나왔다는 점은 코스닥 상위 시가총액 구간에 자금이 계속 머물렀음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외형이 큰 종목과 거래가 붙은 종목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다.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상승 종목은 강한 거래대금이 동반됐고, 하락 종목은 높은 시가총액에도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주성엔지니어링, 파두는 강한 회전율을 보여줬다.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이오테크닉스는 고가 대형주의 부담을 드러냈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만으로도 상승과 하락이 선명하게 갈린 장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이 시장의 중심을 잡았고, 종목별 체력 차이는 수급의 방향을 더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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