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시가총액 큰 종목과 거래대금이 같이 튄 하루

코스피 거래량 종목헌터 26.07.03 조회수: 227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시가총액 큰 종목과 거래대금이 같이 튄 하루

장 시작부터 방향이 꽤 분명했다

7월 3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인 날은 아니었다. 오히려 인버스와 레버리지가 뒤엉키면서 체감이 더 요란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가 거래량 147억주대, 거래대금 1조 2천억 원대로 1위를 찍었고, KODEX 인버스도 16억주 넘게 돌았다. 그런데 종가 쪽은 두 상품 모두 밀렸다. 지수 방향을 두고 손이 바쁘게 오간 흔적이 그대로 보였다. 이런 날은 차트보다 체감이 먼저 온다.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거나, 반대로 너무 급하게 돌았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쪽이 판을 크게 흔들었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ETF였다. 삼성전자는 30만9,500원까지 올라서 전일 대비 8.22% 뛰었고 거래대금이 9,448,214백만 원이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3W0),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같이 강했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3T0),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5S0)도 각각 24%대 급등을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권에 이런 상품이 줄줄이 올라온 건, 특정 대형주의 움직임이 시장 전체 호흡을 바꿔놨다는 뜻에 가깝다. 솔 AI반도체TOP2플러스도 4%대 상승으로 버텼고, KODEX 200 역시 6% 넘게 올랐다. 반도체 쪽에 돈이 몰린 흔적이 꽤 선명했다.

코스닥 쪽은 덜 달아올랐다

코스닥 연계 상품은 코스피 상위 거래량 리스트 안에서도 온도 차가 있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2.90% 밀렸고, KODEX 코스닥150도 1.61% 하락했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오히려 빨갛게 마감했지만, 존재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쪽에 비해 옅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좀 특이했다. 지수형 상품이 이렇게 섞여 있을 때는 시장 전체가 한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신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대원전선은 8.84% 올랐고, 진흥기업과 금호전기는 크게 밀렸다. 업종 안에서도 갈리는 폭이 컸다. 같은 코스피 안인데도 체감은 전혀 달랐다.

오늘 숫자만 놓고 보면, 대형주와 ETF가 장을 끌고 갔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직접 움직였고, 그 위에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거래량을 더 키웠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은 거의 9조 4천억 원에 달했고, KODEX 200 거래대금도 2,965,800백만 원으로 상당했다. 거래량 상위 20개만 봐도 시장의 관심이 어디로 몰렸는지 읽힌다. 단순히 많이 거래된 종목을 넘어, 대형주 한두 개의 흐름이 ETF까지 밀어 올리고 다시 인버스로 되돌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오늘 코스피는 숫자가 꽤 크고, 움직임도 꽤 빨랐다. 그런 날은 끝나고 나서도 잔상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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