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상승·하락 엇갈린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흐름

코스피 거래량 시장구경꾼 26.07.01 조회수: 261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 상승·하락 엇갈린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흐름

장 초반부터 인버스가 먼저 튀었다

7월 1일 코스피 거래량 상위 20개를 보면 시작부터 분위기가 꽤 거칠었다. 가장 앞에 선 건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였고, 거래량이 113억주를 넘겼다. 거래대금도 8,116억 원 수준이라 체급이 아예 달랐다. 뒤를 잇는 KODEX 인버스도 거래량 10억주, 거래대금 9,345억 원으로 따라붙었다. 지수 방향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상품들에 돈이 몰린 날이었다. 이런 날은 장이 편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강하게 움직였고, 반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베팅한 레버리지 쪽은 빠르게 밀렸다. 거래가 많았다는 건 관심이 높았다는 뜻이지만, 방향은 꼭 한쪽이 아니었다. 인버스와 레버리지가 함께 상위권에 올라온 걸 보면 하루 종일 방향성 충돌이 심했던 느낌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쪽은 체감이 꽤 무거웠다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삼성전자(005930)였다. 거래량 2,469만주, 거래대금 7조 9,300억 원. 숫자만 보면 시장의 시선이 한곳에 꽂혔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종가는 31만4,500원으로 전일 대비 5.84% 하락했다. 같은 축에 있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나란히 밀렸다. 체감상 이 구간은 버티는 힘보다 던지는 힘이 더 세 보였다.

SK하이닉스 관련 상품도 비슷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7.62% 하락,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7%대 약세였다. 반면 인버스 상품은 반대로 강했다. 같은 종목을 두고 정반대 상품이 동시에 거래량 상위권에 올라온 건 꽤 특이한 장면이다. 한쪽은 기대를 사고, 다른 한쪽은 그 기대를 미리 꺾는 흐름. 시장이 참 직설적이다.

의외로 튄 종목도 있었다

대원전선(006340)은 이런 대형주, ETF 흐름 사이에서 혼자 강하게 튀었다. 거래량 3,199만주, 등락률 29.97%로 상한가까지 갔다. 거래대금도 3,992억 원이라 단순한 단타 성격만으로 보기 어려웠다. 금호전기도 18% 넘게 올랐고 거래량이 6,541만주에 달했다. 대형 ETF들 사이에서 이런 개별 종목이 끼어들면 장이 꽤 살아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많이 움직였다.

2차전지 쪽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5%대 하락으로 무거웠고,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도 약세였다. 반면 미국지수 ETF인 KODEX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은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코스피 안에서도 자금이 갈리는 모습이 꽤 선명했다. 어떤 쪽은 빠르게 털리고, 어떤 쪽은 꾸준히 쌓였다. 거래량 상위 20개만 봐도 그날 시장의 온도가 대충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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