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시가총액, 상승과 하락이 같이 나온 거래량·거래대금 장세

코스닥 시가총액 차트독학 26.06.30 조회수: 270

코스닥 상위 시가총액, 상승과 하락이 같이 나온 거래량·거래대금 장세

장 초반보다 더 거칠어진 흐름

6월 30일 코스닥 상위 시가총액 종목들을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한 방향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어떤 종목은 꽤 세게 밀렸고, 어떤 종목은 거래대금이 붙으면서 힘 있게 올랐다. 숫자만 봐도 분위기가 갈렸다. 에코프로는 9% 넘게 빠졌고 에코프로비엠도 7%대 하락이었다.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같은 이름들도 약세 쪽에 섰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13% 넘게 올랐고, 심텍은 19%대 급등. 테스와 유진테크도 강했다.

이런 날은 체감이 더 선명하다. 위에 있는 큰 종목들이 같이 흔들리면 지수가 눌리는 느낌이 바로 온다. 실제로 바이오 쪽은 강하게 밀렸고, 반도체 장비 쪽은 반대로 힘이 붙었다. 같은 코스닥 안에서도 온도 차가 컸다.

반도체 쪽에 붙은 돈

거래대금이 컸던 종목들을 보면 흐름이 더 또렷하다. 주성엔지니어링은 6,298억 원대 거래대금을 만들었고, 테스도 1,580억 원대가 붙었다. 원익IPS, HPSP, 유진테크, 피에스케이까지 장비주 쪽 거래가 살아 있었다. 심텍은 거래량 131만 주, 거래대금 1,851억 원으로 존재감이 컸다. 이 종목은 단순히 오른 정도가 아니라, 거래가 실리면서 가격이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오테크닉스도 4%대 상승에 거래대금이 2,086억 원이었다. 종가만 보면 조용해 보여도, 장중에 움직인 폭은 꽤 있었던 셈이다. 파두는 2%대 상승이었지만 거래가 따라붙었고, HPSP도 500만 주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확실히 오늘은 반도체 장비, 패키징, 관련 부품 쪽으로 손이 더 갔던 날처럼 보였다.

바이오는 무거웠고, 로봇은 버텼다

바이오 대형주 쪽은 분위기가 가볍지 않았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펩트론이 함께 밀렸다. 거래량이 아주 없던 것도 아니고, 거래대금도 각각 붙었는데 주가는 아래로 향했다. 이건 좀 특이한 움직임이었다. 매수세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위에서 받아주는 힘이 약했던 느낌에 가깝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5%대 오름세로 버텼다. 크게 튀진 않았지만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혼자 안정적인 편이었다. HLB도 2% 안팎 상승으로 약한 시장 속에서 나름 선방했다. 코스닥 상위권을 한 바퀴 훑어보면, 오늘은 반도체 장비가 주도하고 바이오가 눌린 장면이 가장 또렷했다. 시장이 한 번에 다 같이 가는 날은 아니었다. 오히려 갈라지는 장이었고, 그래서 더 지켜볼 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위 시가총액 종목들 사이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선명하게 갈렸다. 거래량이 붙은 종목은 강했고, 거래대금이 많아도 방향을 못 잡은 종목은 밀렸다. 코스닥답게 빠르고, 또 꽤 냉정한 하루였다.

오늘 숫자에서 남은 장면

정리해보면 주성엔지니어링, 테스, 유진테크, 피에스케이, 심텍 쪽으로 돈이 몰렸고, 에코프로와 바이오 주요 종목들은 압박을 받았다. 상위 시가총액 안에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갈리면 체감 난도는 더 올라간다. 그래도 장중 거래가 확실했던 종목들은 이유 없이 움직인 느낌이 아니었다. 숫자가 남았고, 흔적도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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