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코스닥 상위 종목들을 보면 아예 상한가에 붙은 이름들이 꽤 많았다. 앱튼(270520),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 오에스피, 파루, 삼기, 뉴인텍, 세미티에스, 비엘팜텍까지 줄줄이 29%대 상승을 찍었다. 이런 날은 차트보다 체결창이 더 바쁘게 보인다. 특히 세미티에스는 거래량 1,053만주, 거래대금 483억대로 무게감이 있었고, 삼기에너지솔루션즈도 거래대금 418억대로 존재감이 컸다. 작은 시총 종목만 튄 게 아니라, 손이 많이 들어간 종목이 섞여 있었다.
20%대 중반부터 10%대 초반까지도 흐름이 고르게 퍼졌다. 이노테크는 20.88% 올랐고 거래대금이 84억대였다. 마키나락스는 16%대 상승에 거래대금이 300억에 가까웠다. 저스템도 17%대 강세에 거래대금이 172억대라서, 단순히 가격만 튄 종목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와이제이링크는 거래량 743만주, 거래대금 361억대로 꽤 시끄러웠고, 옵트론텍도 거래량이 243만주를 넘었다. 이런 종목들은 하루 종일 물량이 오갔다는 흔적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목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짧게 끝나는 급등보다, 계속 체결이 붙는 쪽이 훨씬 바쁘게 움직인다.
눈에 띈 건 에너지, 부품, 바이오, 일부 제조 쪽이 한꺼번에 살아났다는 점이다. 대명에너지는 18%대 상승으로 탄력이 좋았고, 애드바이오텍과 비엘팜텍도 같이 강했다. 해성산업, 마녀공장, 컴투스홀딩스처럼 성격이 다른 종목들도 강세 대열에 섞이면서 시장이 한쪽으로만 치우치진 않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100억대부터 3,000억대까지 넓게 퍼져 있어서, 오늘 코스닥은 특정 대형주 하나가 끌고 간 장이라기보다 여러 군데서 불꽃이 튄 장에 가까웠다.
정리해보면 상위 20개 안에서 상한가 종목이 여럿 나왔고, 20% 안팎 상승 종목도 적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같이 붙은 종목이 많아서 단순한 공시성 반등만으로 보기엔 좀 바빴다. 장중 체감은 확실히 강했다. 코스닥은 이런 날 종종 한 번씩 크게 흔들리는데, 오늘은 그 흔들림이 위쪽으로 나온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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