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20개, 시가총액은 흔들리고 거래량·거래대금은 더 커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시장구경꾼 26.06.19 조회수: 266

코스피 상위 20개, 시가총액은 흔들리고 거래량·거래대금은 더 커졌다

오늘은 대형주 안에서도 온도차가 꽤 컸다

6월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를 보면 한쪽만 강한 장은 아니었다. 삼성전자(005930)가 35만4000원으로 -2.34% 밀렸고, 삼성전자우도 같이 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94% 올랐고 거래대금이 1조9613억 원까지 붙었다. 이 정도면 그냥 오르는 수준이 아니라 돈이 꽤 진하게 붙은 느낌이다. 시가총액 1,969조원대까지 올라와 있어서 체급도 여전했다.

눈에 띈 건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갈림이 분명했다는 점이다. 삼성전기, SK스퀘어, 삼성SDI처럼 오르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은 빠졌다. 대형주라고 해서 전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심했다.

강하게 치고 나간 종목들

오늘 가장 힘이 좋았던 쪽은 배터리와 지주, 일부 금융주였다. 삼성SDI는 6.32% 오르며 거래대금 5270억 원을 찍었고, SK도 5.39% 올랐다. 삼성생명도 5.97% 상승했다. 거래량이 아주 폭발적이진 않아도 주가 움직임이 또렷했다. 특히 SK는 거래대금이 3358억 원 수준으로 따라붙으면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답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같이 올랐다. 현대차는 2.00%, 현대모비스는 1.49% 상승. 자동차 쪽은 아주 화끈하진 않았지만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한화오션도 2.64% 오르며 거래량 327만주를 기록했다. 조선 쪽은 이런 날마다 거래가 붙으면 움직임이 더 잘 보인다.

빠진 종목은 꽤 선명하게 빠졌다

반대로 약했던 종목도 분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63%로 가장 크게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2%, KB금융은 -2.94% 하락했다. 기아도 -2.46%였고 두산에너빌리티는 -1.71% 내렸다. 삼성전자 하락폭까지 같이 보면, 지수 상단을 받치는 초대형 종목들 사이에서도 매물이 제법 나왔다고 봐야 한다. 거래량이 많아도 항상 강한 건 아니다. 오히려 많이 거래됐는데 방향이 아래면 체감이 더 묵직하다.

금융주는 신한지주가 0.10%로 거의 보합에 가까웠고, KB금융은 약했다. 은행주가 한 방향으로 몰리지 않은 점도 오늘 장의 특징이었다. 삼성물산처럼 1%대 오른 종목도 있었지만, 시장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었다.

대형주 장세는 맞는데, 속은 꽤 복잡했다

결국 오늘 코스피 상위 20개는 시가총액의 크기보다 개별 종목의 힘이 더 중요하게 보였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확실히 있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쪽에 돈이 몰렸다. 그런데 시가총액 상위권 전체를 놓고 보면 상승과 하락이 섞여 있어 한 줄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날은 지수만 보면 무난해 보여도, 안을 들여다보면 꽤 바쁘다.

개인적으로는 삼성SDI와 SK하이닉스 쪽 거래가 제일 또렷했다. 숫자도 좋고 흐름도 살아 있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꽤 세게 눌렸다. 같은 상위주인데도 온도차가 이렇게 나는 날은 장이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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